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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5호 쾅…넥센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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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5호 쾅…넥센 3연승 질주

입력
2014.08.0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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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28)가 시즌 35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8일 잠실 두산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8-5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125m짜리 쐐기 2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 5일 SK전 이후 3일 만에 손맛을 본 홈런 선두 박병호는 2위를 달리는 팀 동료 강정호(32개)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넥센은 혼자 3안타(1홈런) 4타점을 몰아친 박병호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에 15-10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16승(4패)째를 챙겼고, 최다 연속 경기 승리 신기록 또한 13연승으로 늘렸다. 밴헤켄은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이후 7년 만의 20승 투수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넥센 서건창은 14번째 3루타를 기록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3루타 타이를 작성했다.

창원에서는 LG가 NC를 9-6, 대구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10-9로 각각 꺾었다. 인천에서는 KIA가 연장 10회 브렛 필의 결승타에 힘입어 SK를 3-2로 누르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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