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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메달 색깔이 문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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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메달 색깔이 문제네"

입력
2014.08.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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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디 월드컵 오늘부터 출전 인천 아시안게임 앞두고

두달 만에 나서는 실전무대 10번회 연속 메달 도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ㆍ연세대)가 10회 연속 월드컵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9~1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이틀간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던디 월드컵에 출전한다. 6월초 민스크 월드컵 이후 두 달 만에 나서는 실전 무대다. 개인 종합 경기는 9일 오후 5시10분부터 시작하며 종목별 결선은 10일 펼쳐진다.

손연재는 9차례 연속 월드컵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리스본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로 사상 첫 개인 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종목별 결선 볼과 곤봉 종목에서도 1위에 오르는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민스크 대회 이후에는 러시아와 크로아티아에서 꾸준히 훈련하며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다만 10회 연속 메달 획득의 관건은 긴 실전 공백이다. 손연재는 4월 중순 페사로 월드컵, 2014 코리아컵 인천 국제체조대회 이후 한 달 반 만에 나간 민스크 대회 개인 종합에서 연기 중 수구를 놓치는 등 잦은 실수를 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초반에 실수를 얼마만큼 줄이고 안정된 연기를 펼치느냐가 중요하다.

손연재의 올해 목표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실력보다는 귀여운 외모로 더 주목 받았던 손연재는 2012 런던올림픽 5위, 2013 세계선수권 5위를 차지하는 등 굵직한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뤘다.

현재 손연재의 개인 종합 세계 랭킹은 6위다. 손연재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아시아 국가 선수는 15위 자밀라 라크마토바, 16위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이상 우즈베키스탄), 18위 미나가와 가호(일본), 26위 덩썬웨(중국) 정도다. 자신의 연기 프로그램을 큰 실수 없이 소화한다면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개인 종합 금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

아시안게임에 모든 초점을 맞춘 손연재는 9월초 월드컵에 한 차례 더 출전한 뒤 9월말 터키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인천에 입성한다. 아시안게임 리듬체조는 10월2일 열린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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