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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게 있었어?" TV 속 아이디어상품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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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게 있었어?" TV 속 아이디어상품 매출 쑥쑥

입력
2014.08.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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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 자전거 트레일러 등 쇼핑몰서 매출액 수십 배 뛰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노홍철이 스위스 여행 중 셀카봉을 이용해 본인의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노홍철이 스위스 여행 중 셀카봉을 이용해 본인의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MBC 방송화면 캡처

TV 프로그램 속 아이디어 상품들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관찰 카메라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제품들은 ‘연예인이 실제로 쓰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주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다.

이 같은 ‘방송 특수’를 누린 대표 상품이 ‘셀카봉’이다.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담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노홍철이 스위스 여행 때 사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이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스마트폰을 봉 끝의 거치대에 장착해 봉 길이를 늘려 멀리서도 스스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으로, 1인 여행객을 중심으로 판매가 느는 추세다. 오픈마켓 G마켓에선 7월 7일~8월 6일 셀카봉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8배나 급증했고, 소셜커머스 티몬에서도 해당 방송 이후인 7월 한달 매출이 6월 대비 25배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셀카봉은 최근 MBC ‘무한도전’ tvN ‘꽃보다 청춘’에서도 출연자들이 사용하면서 여행객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이 트레일러를 연결해 세 쌍둥이와 자전거를 타고 있다. KBS 방송화면 캡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이 트레일러를 연결해 세 쌍둥이와 자전거를 타고 있다. KBS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에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이 본인의 자전거에 세 쌍둥이의 자전거를 줄줄이 연결해 달리는 모습이 등장, 해당 제품이 큰 화제를 불렀다. ‘자전거 트레일러’라 불리는 이 제품은 최근 한 달간 G마켓과 오픈마켓 11번가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74%, 80% 증가했다. 또 지난 2월 타블로 가족 편에 나왔던 ‘날아다니는 니모’도 인기다. 수족관 속 물고기처럼 집 안을 날아다니고 리모콘으로 조종도 할 수 있는 장난감으로, 전년 대비 G마켓 매출이 32% 늘었다.

왼쪽부터 '날아다니는 니모', '먼지털이 장갑', 그리고 콧속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높은 코를 만들 수 있다는 '코뽕'. G마켓 제공.
왼쪽부터 '날아다니는 니모', '먼지털이 장갑', 그리고 콧속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높은 코를 만들 수 있다는 '코뽕'. G마켓 제공.

이 외에도 ‘나 혼자 산다’에서 데프콘이 집안 청소 때 사용한 ‘먼지털이 장갑’은 방송 이후 새롭게 주목 받아 G마켓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늘었고, 전현무가 누운 자세에서 책이나 TV를 시청하기 위해 착용했던 ‘누워서 보는 안경’은 같은 기간 11번가에서 6배나 매출이 뛰었다.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 이색 미용기구로 소개됐던 ‘코뽕’도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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