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1R 공동 4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5ㆍ북아일랜드)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매킬로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장(파71ㆍ7,458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8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매킬로이는 6언더파 65타를 친 공동 선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케빈 채펠,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근 메이저대회 디 오픈과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매킬로이는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27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86%에 이르렀다. 매킬로이는 “지난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도 첫 라운드 성적이 좋았다. 내 게임이 올바른 곳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허리를 다쳐 기권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ㆍ미국)는 자존심을 구겼다.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적어내 3오버파 74타로 공동 109위에 머물러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57%, 그린 적중률 56%에 그쳤고, 퍼트수가 30개로 치솟았다. 그는 “나쁜 샷도 많았고 퍼트도 많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영건’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은 3언더파 68타 공동 11위로 선전했다.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공동 72위(1오버파 72타), 김형성(34ㆍ현대자동차)은 공동 93위(2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