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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수리 믿고 맡겨 달라!” 업자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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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수리 믿고 맡겨 달라!” 업자들이 나섰다

입력
2014.08.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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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수리업자 퇴출 위해 조합 인증 받은 200여 명 안심서비스 발대식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대회의실에 컴퓨터 수리업에 종사하는 200여 명이 ‘컴퓨터 안심서비스’ 발대식을 위해 모여 들었다. 이들은 “믿을 수 있는 컴퓨터 수리로 업계를 혁신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과 전국 30개 지역협동조합은 이날부터 바가지 요금 등 컴퓨터 수리업계의 병폐를 없애기 위한 컴퓨터 안심서비스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악덕 수리업자들을 걸러내기 위해 올해 4월 협동조합이 마련한 자구책으로, 수리 요금 표준화와 ‘서비스 감사제도’가 골자다. 수리에 불만이 있는 고객은 전문감사 파견을 요청해 서비스 오류 여부를 진단하고, 문제가 확인되면 협동조합이 수리비의 10배를 책임지고 배상하는 것이다. 발대식 참석자들은 실사를 거쳐 처음으로 컴퓨터 안심서비스 인증을 획득한 이들이다.

협동조합은 1차 인증을 받은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육성하고, 1,600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2, 3차 인증업체 선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은 관계자는 “업계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몰지각한 업체를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컴퓨터 안심서비스 인증업체는 인터넷(www.service.or.kr)이나 협동조합 대표전화(1800-135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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