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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ㆍ이청용, 몸은 다 만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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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ㆍ이청용, 몸은 다 만들었지?”

입력
2014.08.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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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시즌 개막전 출격

김보경
김보경
이청용
이청용

김보경(25ㆍ카디프시티)과 이청용(26ㆍ볼턴)이 유럽파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한다.

이들이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은 9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파크에서 열리는 블랙번과 카디프시티의 경기로 2014~15 시즌 막을 연다. 총 24개 팀이 경쟁하는 챔피언십에서는 1∼2위 팀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자동 승격한다. 3∼6위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나머지 한 장의 승격 티켓을 두고 다툰다.

김보경은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재승격에 앞장 선다. 카디프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지만 최하위에 그쳐 다시 챔피언십으로 내려갔다. 김보경은 비시즌 연습 경기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나가다 지난 2일 볼프스부르크(독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 맛을 봤다. 발목 부상으로 후반전에 교체돼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개막전 이전까지 회복을 내다봤다. 김보경은 개막전 상대 블랙번을 상대로 2012년 12월 잉글랜드 무대 데뷔 골을 터뜨린 좋은 기억도 있다.

이청용은 9일 밤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로 볼턴에서 6번째 시즌을 맞는다. 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18위에 그쳐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볼턴은 이후 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다. 볼턴의 주축 선수로 뛰어 온 이청용은 올 시즌을 앞두고 카디프시티로의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잔류했다.

볼턴과의 계약을 1년 남겨 둔 이청용은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몸값을 올리고 이적을 노려볼 법했지만 부진한 모습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때문에 일단 볼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이적 기회를 엿봐야 한다. 이청용은 비시즌 동안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의 변신을 꾀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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