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지구(EBS 밤 8.50)
소백산 자락의 한드미 마을에는 도시에서 전학 온 30여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마을 인근 가곡초등학교 대곡분교는 한때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산촌 유학이 시작되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 마을은 산촌유학센터까지 운영 중이다. 산촌 유학 3개월 차인 한우진(12)군은 서울에서 학원 다섯 군데를 다니며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았다. 하지만 이곳은 스트레스 없는 천국과 같다. 아이들은 간식을 구하기 위해 동네 텃밭에서 감자를 캐고 한낮 무더위에 지치면 마을 어귀 동굴에서 몸을 식힌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기를 손에 들 틈이 없다. 과도한 경쟁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은 산촌학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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