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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간 취약 단원 보강... 내달부터 실전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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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간 취약 단원 보강... 내달부터 실전 연습

입력
2014.08.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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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틀리는 문제 오답노트로 정리 상위권은 기출 심화문제 위주로

중위권은 핵심개념·원리 중심 학습

국어·수학은 반복출제 유형 숙지를

11월1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마무리 학습전략을 잘 짜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기출문제 위주로 정리하고, 실전처럼 문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위권 학생들도 개념만 이해할 경우 맞출 수 있는 문제가 많아 미리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입시업체인 메가스터디, 유웨이중앙교육, 이투스청솔의 도움말로 수능 대비 전략을 알아봤다.

여름방학 오답노트 활용

점수를 올릴 마지막 기회인 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는 취약한 단원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9월부터 수능 직전까지는 공부한 것을 총정리하고, 실전 감각을 기르는 연습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1차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대학별고사 일정에 따라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의 기출문제와 모의문제를 준비한다.

성적대에 맞게 학습전략을 세워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상위권은 고득점을 위해 모의평가 등에 출제된 기출문제 중 심화문제 출제경향을 꼼꼼히 챙겨보는 게 좋다. 중위권은 남은 기간 핵심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학습한다면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 수 있다. 하위권은 취약단원의 개념부터 집중 학습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영역별 학습전략

국어영역의 화법, 작문은 어렵게 출제되는 편이 아니므로 자주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게 좋다. 문법은 각 분야별 기본 개념과 용어들을 익혀두고, 기출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많이 푸는 훈련이 필요하다. 문학은 교과서와 EBS 교재에 실린 작품 해제를 분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각 장르별 특징을 활용해 작품을 분석하는 훈련을 해두면 낯선 작품이 출제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독서는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되는 지문의 구조와 패턴을 철저히 분석해두는 것이 필수다.

인문계 학생들이 보는 수학I은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 정해져 있어 확실하게 학습해둬야 한다. 특히, 미적분과 통계 기본 중 확률과 통계 단원의 경우 기본 개념만 제대로 알아도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된다.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단원을 공략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학Ⅱ의 함수극한, 미분, 적분은 서로 연계가 되는 내용이므로 통합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공간도형과 벡터 단원은 변별력이 있는 4점짜리 문항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꼼꼼히 개념학습을 하면서 고난도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이 수험표 뒤에 적오 온 답을 태블릿 PC를 이용해 맞춰보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학생들이 수험표 뒤에 적오 온 답을 태블릿 PC를 이용해 맞춰보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영어영역은 쉽게 출제된다지만 한 문제에도 등급이 나뉠 가능성이 높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어휘의 의미와 구문의 구조를 아는 것은 듣기 및 독해 문제 풀이에도 기본이므로 상위권부터 하위권 수험생 모두 마지막까지 놓지 말아야 한다. 듣기는 자주 사용되는 표현과 어휘를 확실히 정리해 두고, 자주 틀리는 유형을 집중적으로 들어봐야 한다. 독해는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과 고난도 빈칸 추론 유형의 문제들을 모아서 집중적인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영역은 교과목 내용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실전 능력을 쌓고 신문 등을 통해 주요 시사문제 및 그래프 해석 등의 능력을 기르면 좋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부족한 영역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하더라도 다른 영역의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간을 적절히 안배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 있는 영역이라도 매일 꾸준히 기출문제를 풀어 실전감각을 유지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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