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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심으로 대화합" 충북 종단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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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심으로 대화합" 충북 종단 대장정

입력
2014.08.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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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00여명 영동∼ 단양 걷기

충북종단대장정 참가자들이 7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함께하는 충북'을 기원하는 희망 풍선을 날리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대장정이 각계각층의 도민을 하나로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종단대장정 참가자들이 7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함께하는 충북'을 기원하는 희망 풍선을 날리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대장정이 각계각층의 도민을 하나로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 제공

영동에서 단양까지 충북 지역을 걸어서 종단하는 행사가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진다.

충북도생활체육회는 7일 오후 3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김봉회 충북도의회 부의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북종단 대장정’발대식을 가졌다.

영동에서 단양까지 총 200㎞를 종단하는 이 행사에는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선발한 남녀노소 도민 2,000여명이 참가한다.

140명으로 꾸린 종주단은 각 70명씩 남부권과 북부권으로 나뉘어 8일부터 하루 20㎞가량의 강행군에 들어간다. 각 시ㆍ군에서는 자체 선발한 20~40명의 주민들이 종주단에 동참해 함께 지역의 명소와 유적지를 탐방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화합의 장을 만든다.

남부권 종주단은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을 출발해 옥천군(정지용 생가)~ 보은군(삼년산성) ~괴산군(산막이옛길) ~증평군(민속체험박물관)으로 이동한다. 북부권 종주단은 단양군 고운골자연학습장을 시작으로 제천시(의림지)~ 충주시(중앙탑) ~음성군(반기문평화랜드) ~진천군(농다리)순서로 일주한다.

이렇게 남ㆍ북단에서 출발해 도내 전 시ㆍ군을 관통한 종주단은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 청주 밀레니엄 타운에서 만난 뒤 청주시내 상당공원까지 가두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장정은 지역, 세대, 계층을 초월해 전 도민이 공감하고 하나가 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용명 충북도생활체육회장은 “만남과 소통으로 도민이 하나되는 것은 물론 충북인의 얼과 뿌리를 찾고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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