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제ㆍ산업 통합 공룡기구 신설
창조경제본부에 7개 과 배속, 기존 4급 대변인은 3급으로
대구시가 경제와 산업분야를 통합한 대규모 공룡 기구를 신설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시는 7일 창조경제수도 건설과 일자리창출, 행복도시, 시정홍보 강화, 창의적 도시공간 재창출, 대구형 사회복지 확충 등에 초점을 맞춘 ‘민선6기 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시는 경제ㆍ산업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키 위해 경제통상국과 창조과학산업국을 통합, ‘창조경제본부’를 두기로 했다. 이 본부에는 거시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정책관과 주력산업과, 첨단산업과, 국제통상과 등 7개 과를 두게 된다. 다른 국이 4, 5개 과인 것을 감안하면 창조경제본부는 공룡급에 해당한다.
시는 시정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4급 자리인 대변인을 3급으로 격상하고 언론담당관과 홍보담당관 2담당관을 둔다. 한시 기구인 첨단의료산업국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을 위해 2년 더 두기로 했다.
또 안전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시민행복국’이 신설됐다. 이 국에는 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총괄과와 자연재난 업무를 맡는 방재대책과가 배치됐다.
한편 행정부시장 밑에는 교육청소년정책관과 여성가족정책관을 두고, 경제부시장 직속으로는 원스톱기업지원관과 도시브랜드담당관을 두며 창조프로젝트팀도 가동한다.
시는 이달중순 조직개편안을 의회에 제출, 이달말 임시회에서 심의를 받게 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의 조직이 1실9국2본부 63과 266담당으로 개편되며 정원은 변동없다”며 “대구의 핵심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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