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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연장·판교 트램 사업 연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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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연장·판교 트램 사업 연내 시동

입력
2014.08.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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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하반기 추경예산에 편성"

지하철 8호선을 남측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연장하는 사업과 판교역에서 북측 테크노밸리를 잇는 판교트램(노면전철) 사업이 연내 본격 시동을 건다.

성남시는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 8호선 판교 연장사업과 판교 트램사업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로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예산이 확보되면 8호선 연장 사업은 6개월, 트램 사업은 3개월 동안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본 건설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성남 구도심을 관통하는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모란차량기지부터 봇들사거리를 거쳐 판교역까지 2.9㎞ 구간에 선로를 놓고 3개 역을 설치한다. 총 사업비 2,500억원을 들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8호선 연장노선이 건설되면 신분당선과 환승을 할 수 있고 판교역 인근의 광역급행철도(GTX) 역사와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판교 트램사업은 판교역에서 테크노밸리 1.5㎞ 구간을 지상으로 운행하는 셔틀 개념의 노면전철 계획이다. 2017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판교역 남측 백현유원지와 잡월드 일대 개발 여건을 고려해 2단계로 2.0㎞ 노선 건설(사업비 300억원 추산)을 장기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8호선 운영사인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연장선 건설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내년 말까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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