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도 빌딩으로도 연예인 최고 갑부는 이수만이었다.
재벌닷컴이 6일 유명 연예인 40명이 보유한 빌딩 실거래 가격을 7월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시가 650억원 상당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예인 소유 건물 가운데 최고가였다.
이수만 회장은 지난해 12월 2일 종가 기준으로 무려 1,866억원대 주식을 보유해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었다. 이수만 회장은 주식과 건물만으로도 2,000억원대 재산을 소유한 셈이다.
가요계 큰손 이수만 회장은 2005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건물 두 채를 샀다. 이 빌딩은 2013년 국세청 기준시가로 113억원과 77억 8,000만원이었다. 재벌닷컴은 2월에 시가 540억~560억원이라고 평가했으나 이번에는 650억원 상당으로 평가했다.
연예인 빌딩 부자 3인방으로 이수만, 양현석, 서태지가 꼽혔고, 시가 100억원 이상인 건물을 보유한 연예인은 총 18명이었다.
재벌닷컴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시가 510억원 정도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고, 가수 서태지는 440억원짜리 빌딩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양현석 대표가 소유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과 합정동 소재 빌딩은 재벌닷컴 2월 발표에선 시가 300억~330억원이란 평가를 받았으나 건물가치가 폭등해 2위를 차지했다. 서태지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종로구 묘동 빌딩 실거래가는 2월 발표(430억~450억원)와 같았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전지현(본명 왕지현)은 여자 연예인 가운데 가장 비싼 건물을 가졌다. 전지현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과 용산구 이촌동 건물은 실거래가 230억원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송승헌이 가진 서울 강남구 잠원동 소재 빌딩은 210억원대, 가수 비(본명 정지훈)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은 200억원대로 알려졌다. 비의 애인 김태희가 최근 산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시가는 140억원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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