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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中 팬들 윈난성 지진 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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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中 팬들 윈난성 지진 물품 전달

입력
2014.08.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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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中 팬들 윈난성 지진 물품 전달

오빠 대신 팬들이 나섰다.

한류스타 이민호의 중국 팬이 윈난성 지진참사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민호의 중국 팬클럽 미노즈 차이나의 ‘쌍화’회원들은 5일 윈난성 사고현장에 라면 300상자(3,600개)와 생수 600박스(1만 4,400병)를 기탁했다. 재난 현장에 시급한 식수와 식료품을 1차적으로 보낸 뒤, 중국 쇼핑사이트 타오바오의 모금 시스템을 통해 2차 기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팬들은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 앞면에 ‘이민호와 미노즈의 마음은 윈난 성에 있으며 재난을 당한 동포들과 함께한다’, ‘우리의 손과 마음은 윈난 성으로 이어져 있다’ 는 뜻의 플래카드를 걸었다. 누가 봐도 이민호 팬들이 준비한 온정의 손길임을 알 수 있었다.

윈난성은 지난 3일 일대에서 일어난 진도 6.5 규모의 강진으로 6일 현재 400여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을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국가적 재난이다.

팬들의 선행에 이민호는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민호는 구호품 기탁 소식을 듣자마자 “나의 팬들이 선량함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난을 입은 분들을 도운 일에 매우 감사를 드리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힘내세요!”라며 고마워했다.

이민호 팬들의 자발적인 선행에 중국 언론들은 “그동안 이민호가 보여준 다정함과 선행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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