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29ㆍ미국)가 허리 통증을 딛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할 수 있을까. 우즈의 캐디는 그의 대회 출전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가 우즈의 PGA 챔피언십 출전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 3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 7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시 2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턱에 떨어져 어정쩡한 자세로 샷을 하면서 통증을 느낀 우즈는 이후 9번홀 티샷 이후 고통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라카바는 “우즈가 3번홀에서 좀처럼 하지 않던 뒤땅을 쳤을 때 그가 아프다는 걸 알았다. 그는 그렇게 뒤땅을 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우즈가 올해 3월 수술을 받은 허리를 다시 다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있다.
대회장을 찾아 코스를 점검한 라카바는 “우즈가 대회에 출전하기를 바라고 있기에 평소 하던 대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즈의 PGA 챔피언십 출전은 불투명하다. 우즈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기권한 뒤 플로리다의 집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고 있다. 우즈는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도 연기하면서 대회 등록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한 상황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