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수영복 나온다…새 용품후원사와 공동 개발
돌아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ㆍ미국)가 새로운 용품 제조업체와 후원 계약을 맺고 수영복 브랜드 개발에도 참여한다.
펠프스는 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아쿠아 스피어 가족의 일원이 돼 신이 난다”면서 새 용품제조업체와의 계약 사실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스승인 밥 바우먼과 함께 수영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는 소감도 전했다.
아쿠아 스피어도 회사 홈페이지에 “수영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펠프스, 명지도자 바우먼과 전략적인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펠프스, 바우먼 코치의 풍부한 노하우와 지식을 활용해 수영할 줄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프스는 열여섯 살 때부터 줄곧 영국에 본사를 둔 수영용품 제조업체인 스피도의 후원을 받아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8관왕의 위업을 달성하고는 스피도로부터 보너스 100만 달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펠프스와 스피도의 계약은 지난해로 끝났다.
아쿠아 스피어는 1998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설립됐다. 피트니스 및 레크리에이션 수영, 수중운동, 트라이애슬론 등을 위한 수영용품 제조업체다. 하지만 경기용 수영복은 만든 적은 없다.
한편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20개월 만인 올해 4월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전격 복귀한 펠프스는 6일부터 닷새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리는 미국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이달말 호주에서 열리는 팬퍼시픽대회에 참가할 미국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미국은 이번 미국선수권대회와 팬퍼시픽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내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를 결정한다.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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