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진상조사 촉구... "군, 여고생 학대사건 모두 잘못된 교육이 원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과 ‘윤 일병 학대 사망사건’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두 사건의 원인이 잘못된 교육환경에서 기인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해 여고생 사건, 윤 일병 사건 등 국민을 공분하게 만든 사건을 철저히 진상 조사하고 일벌백계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해 여고생 사건에 대해 “상상하기 힘든 인권 유린과 잔혹한 폭력과 학대 성매매 강요에 시달리다 숨지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경찰 대응에 미진한 부분이 없었나 점검하고 부모들의 아픔을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차원에서 엄중한 법의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일병 사건의 진상조사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사건 전모를 샅샅이 조사해서 인면수심의 가해자와 방조자 모두 철저한 처벌과 문책이 있어야 한다”며 “육군참모총장이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했는데 최고 책임자가 물러난다고 덮어질 만한 가벼운 사건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두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을 ‘교육 문제’에서 찾았다. 김 대표는 “두 사건의 원인이 아주 잘못된 교육 환경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 당국자들의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윤 일병 사건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교육계의 인성교육 강화’를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김지현기자 hyun162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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