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안전한 경주로 오세요’
조달청 나라장터 조사, 숙박업소 안전 ‘양호’
경북 경주지역 수학여행 전문 숙박업소의 시설물 안전관리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조달청 나라장터와 여행관련 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체결된 경주지역 25개 수행여행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각종 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소방과 전기, 가스, 위생 등 대부분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배상 책임보험과 화재보험 가입, 소방차와 구급차 진입로, 숙박시설 내 방송시설 작동도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숙박업소들은 화장실과 복도 바닥의 미끄럼방지, 추락사고 예방 등 안전사고 방지에 대한 관련부처의 안전지침을 준수하고 있고, 유흥업소 등 청소년 유해시설과 공사장도 멀리 떨어져있었다.
한편 일부 숙박업소에서 소화기, 완강기, 유도등의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돼 현장에서 바로 교체됐다. 이에 따라 세월호 사고 이후 수학여행 전면금지 조치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던 경주지역 숙박업소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 관계자 “학생들의 안전사고는 시설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차량이동이나 안전행동수칙을 지키지 않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광범위하고 세심한 조사를 통해 경주지역이 수학여행 안전지대임을 확인했다” 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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