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발표, 낙동강 수계 33.2%
전국 평균 1.2% ↓,용수난 지속될 듯
폭우를 동반한 제12호 태풍‘나크리’영향에도 불구하고 4대강 수계 다목점댐들의 저수율은 예년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water경남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태풍이 물러간 지난 4일 현재 4대강 수계 다목점 댐 저수율은 34.5%로 전년 같은 기간 60.9%, 예년 평균 51.6%에 크게 못미쳤다.
또 안동ㆍ임하ㆍ군위ㆍ합천댐 등 낙동강 수계 6개 다목점댐 저수율은 33.2%로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보다 1.2% 낮았다.
태풍 나크리 전ㆍ후를 비교하면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은 3.1%, 낙동강 수계는 5.5%가 각각 상승했다.
특히 10년 만에 바닥을 드러낸 경남 김해시 대동면 시례저수지와 밀양 부북면 가산저수지는 태풍 후에도 저수율이 30∼40%수준에 그쳐 용수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water는 4대강 사업 본류 구간에 있는 농경지의 경우 보 건설 이후 하천 수위 상승에 따른 안정적인 취수로 가뭄에도 불구하고 농업용수 및 하천 유지용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효원 K-water경남부산지역본부장은“효과적인 댐 및 보 운영을 통해 향후 태풍과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가뭄 대응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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