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공기업 설립해야”
강원발전연구원, 풍력 등 수입 에너지 복지에 활용할 기업 필요성 제기
국내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지대인 강원도에 에너지 공기업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발전연구원 이원학 연구위원은 정책메모(383호)를 통해 풍력과 태양광, 소수력, 발전소 온배수 등을 총괄, 사업을 진행하는 공기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도가 가진 천연자원을 활용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판매에 나서자는 얘기다. 연구원은 탄광지대인 태백의 경우 석탄가스화 복합발전기술(IGCC), 댐이 많은 영서지역에선 소수력 발전, 고지대는 풍력발전을 특화 하는 것을 에너지 공기업의 사업 모델로 제시했다.
실제 지난 2012년 7월 설립된 제주에너지공사는 낡은 풍력발전기 개선을 진행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획득, 정부의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강원도는 특히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아 등유 등 비싼 연료 사용이 많아 대체 에너지가 절실하다는 게 연구원의 주장이다.
이 연구위원은 “강원도가 설립한 에너지 기업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 일부를 에너지 복지재원으로 투입하고, 장기적으로 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하면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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