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위한 할인행사, 제품 출시 봇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3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수험생 고객 모시기’ 경쟁에 돌입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등 관련 업체들은 ‘수능 D-100일’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8~17일 건강식품 할인행사를 열고 홍삼과 비타민 영양제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AHC BnC콤플렉스100은 2만9,900원(정상가 4만6,000원), 솔가 아시도필루스 유산균(80캡슐)은 4만3,200원(정상가 5만4,000원), 대상 웰라이프루테인 2.0(30캡슐)은 1만9,500원(정상가 3만9,000원)에 선보인다. 신촌점도 같은 기간 GNC 비타민C1000(360ro)을 5만9,000원(정상가 15만3,000원)에, 칼슘1000을 1만9,000원(정상가 4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7일부터 13일까지 견과류 상품을 많이 살수록 할인 폭을 늘려주는 ‘다다익선 행사’를 연다. ‘통큰 아몬드’(600g)는 9,500원, ‘통큰 호두’(450g)와 ‘통큰 믹스너트’(590g)는 각 1만원에 판매한다. 또 초콜릿 간식 가운데 ‘해태 미니자유시간’(690g)은 정상가 대비 30% 저렴한 8,960원에, ‘크라운 초코하임/화이트하임’(284g)은 정상가 대비 20% 싼 3,840원에 선보인다. 또 CJ제일제당은 내달 초까지 하나로마트와 메가마트에서 블루베리 43개 분량의 과즙을 담은 음료 ‘아이시안 블루베리’를 최대 48% 저렴하게 판다.

KGC인삼공사는 청소년용 홍삼인 아이패스H를 수능 시험 당일까지 100일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정관장 아이패스H 100일 세트’를 내놨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아이패스H는 6년근 홍삼과 황기·당귀 등을 함유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수험생 응원 메시지를 적어 넣을 수 있는 ‘행운 텀블러’ 1,500개를 한정 판매한다.

응원 이벤트도 다채롭다. 웅진식품은 ‘아침햇살 응원 이벤트’을 열고, 웅진식품 홈페이지(www.wjfood.co.kr)에 수험생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응원을 받은 50명에게 아침햇살을 간식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은 15일까지고, 당첨자는 21일 발표된다.
앞서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는 4일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 수면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했고,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직접 고등학교를 찾아 도넛을 나눠주는 ‘힘내라 예비 청춘’ 응원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측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휘경여자고등학교, 풍문여자고등학교 등을 방문, 수능 대박 기원 문구가 새겨진 상자에 담아 도넛 총 3,000개를 전달했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