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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행궁 일대 한옥 전수조사 "데이터베이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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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행궁 일대 한옥 전수조사 "데이터베이스 구축"

입력
2014.08.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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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내 한옥이 데이터베이스화 된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보존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한옥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화성행궁 주변 한옥 178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토부가 진행하는 ‘한옥 전수조사 목록화사업’의 일환이다.

화성행궁 일대는 도내 최대 한옥 밀집지역으로 구역 전체면적 224만㎡ 중 16만5,000㎡가 한옥촉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수원시는 한옥지원조례를 통해 한옥 신축 시 가구당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국가한옥센터는 향후 4개월 동안 항공사진과 거리경관 판독을 통해 한옥의 위치, 구조, 지붕정보, 건축 년도 등을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또 현지조사를 통해 건물구조, 평면형태, 외관정보 등에 따라 한옥을 3개 등급으로 나누고, 정부와 지자체에 한옥지원 정책을 위한 기초통계 분석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주명걸 도 건축과장은 “그 동안 한옥 현황은 각 시군 담당부서에서 주관적 판단에 의해 제출한 자료로 관리하고 있었다”며 “이번 조사로 도 전역의 한옥밀집지역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한옥 보존을 위한 정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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