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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강진, 여진과 폭우로 추가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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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강진, 여진과 폭우로 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14.08.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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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강진 발생 후 사흘째인 5일 중국 당국은 인명 구조와 추가 피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공식 인명피해(사망 398명ㆍ실종 3명)는 전날보다 크게 늘지 않았으나, 사고지역인 자오퉁(昭通)시 루덴(魯甸)현 일대에 폭우와 여진이 계속되면서 매몰자에 대한 구조가 늘어질 경우 인명 피해가 급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재민 109만명 가운데 23만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날 현재 가옥 2만5,000여채가 붕괴됐고 3만9,000여채는 크게 부서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이나 언론은 인명 피해에 대해 새로운 수치를 내놓지 않고 있으나, 윈난성 정부는 부상자 가운데 30명 가량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해 사망자가 늘어갈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지진으로 루덴지역에 폭 100m, 길이 300m 가량의 언색호(堰塞湖ㆍ화산 폭발, 지진 등으로 계곡이나 하천이 막혀 형성된 호수)가 생기면서 추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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