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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사회학자 홍승직 고려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4일 오전 7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미국 워싱턴대 사회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 1960년 고려대에 사회학과를 설립했다. 조사방법론 등 사회학 실증주의를 국내 학계에 소개, 우리나라 사회학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한국사회학회장과, 한국사회과학연구협의회 회장,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1994년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송재은씨, 홍구화(합동신학대학원 교수)씨 등 딸 7명과 사위 우철구(영남대 명예교수), 이장희(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 박선호(한국투자금융 이사), 조호연(경남대 사학과 교수), 이가상(다사랑교회 목사)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6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천안공원묘지.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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