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개봉한 영화 명량이 일요일에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명량 제작사 빅스톤픽처스는 3일(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누적 관객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일(토) 역대 1일 최다 관객 신기록(122만 9,016명)을 세운 명량은 3일(일) 예매 관객수 10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파죽지세로 관객을 모으고 있다.
1일 관객 100만 시대를 연 명량은 개봉일(7월 30일)부터 매일 흥행 역사를 고쳐 썼다. 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 신기록(68만명)을 세웠던 명량은 7월 31일 역대 평일 최다관객 신기록(86만명)과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8월 1일 역대 최단기간 200만 관객 돌파 신기록(사흘)은 약과였다. 명량은 2일(토) 무려 122만 9,016명을 모아 트랜스포머 3(2011년 7월 2일)가 갖고 있던 역대 1일 최다관객 기록(95만 6,500명)을 깨트렸다. 한국영화 1일 최다 관객은 2013년 6월 6일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기록한 91만 9,010명이었다.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최민식은 미국 영화 루시에도 출연했는데 명량과 루시는 7월 31일까지 한국과 미국에서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최민식은 루시에서 마약조직 우두머리 미스터 장 역을 맡아 초능력자인 루시(스칼릿 조핸슨)와 맞선다.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루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이어 북미 흥행 2위를 지키고 있다.
최민식은 “명량을 찍으면서 밥차로 배달 온 해장국을 먹었지만 루시에선 스위트룸에서 제작사 직원이 배달해주는 음식을 먹었다. 연기하면서 최고의 대접을 받아봤지만 그래도 드레싱한 샐러드보다는 밥차 해장국이 더 맛나고 편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받는 대접과 흥행 성적을 보면 최민식이 배우 인생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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