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을 빛낸 건 빼어난 가수였다. 알리가 불후의 명곡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가수 알리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성장한 알리는 2일 조영남 특집 2편에 출연해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다.
흰색 저고리가 돋보이는 개량 한복을 입은 알리는 조영남의 내 생애 단 한 번만을 불러다. 알리 특유의 뛰어난 감정이입과 폭발적인 가창력에 승무를 하는 듯한 빼어난 무대 연출로 관객의 눈과 귀는 물론이고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알리는 관객 판정단에게서 447점을 받았다. 거미가 주현미 편에서 세웠던 역대 최고점(445점)보다 2점 높은 신기록이었다.
조영남은 “이런 노래를 내가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알리를 칭찬했고 “내가 멋진 노래를 만들고 불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청자도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시청자들은 “정말 소름이 돋는 무대였다”, “한편의 슬픈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뛰어난 가창력과 표현력을 지닌 가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알리 소속사 주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알리가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은 정말 대단하다. 단 몇 분을 위해 며칠 혹은 몇 주에 걸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붙는다. 알리의 노력이 대중에게 닿은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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