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옥 게르에 태양열 전기 보급
강원도가 지닌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몽골에 수출된다.
강원도는 바야르바트 도르쥐(Bayarbat Dorj) 몽골 튜브도지사가 튜브도 발전정책국장 및 정책자문관과 함께 4일 도를 방문, 신재생에너지 산업시설인 태백 ㈜그린사이언스와 춘천 KD파워 두 곳을 시찰한다고 3일 밝혔다.
몽골 튜브도는 강원도와 자매결연을 한 광역자치단체다. 1998년 제5회 동북아지사성장회의를 시작으로 농업ㆍ문화 분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도즈쥐 지사의 방문은 지난달 21일 몽골에서 열린 제19회 동북아성장지사회의에서 최문순 강원지사가 신재생에너지 기술이전 사업을 제안해 성사됐다. 강원도는 2000년대 초반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풍력과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튜브도지사 일행은 몽골 전통 이동식 가옥인 게르(Ger)에 태양열을 이용한 이동식 전기와 전등 시설을 보급하고, 석탄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원도내 기업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서경원 글로벌사업단장은 “튜브도와의 경제협력이 결실로 이어지면 도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의 해외 진출은 물론 판로개척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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