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ㆍ30 직후 대권주자 희비교차… 安 조사 이래 처음 한 자릿수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ㆍ30 재보선 압승을 배경으로 차기 여야 대권주자를 상대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반면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5위로 추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재보선 직후인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16.1% 지지율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에 이어 박원순 시장은 15.8%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13.7%의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 4위는 10.6%의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 순이었다. 안 전 대표는 9.0%로 5위였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조사 이래 처음이다.
이밖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6.3%), 남경필 경기지사(5.5%), 안희정 충남지사(4.1%) 순이었고, 지난달 31일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은 2.8%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15.5%로 1위를 차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15.2%), 김무성 대표(13.4%) 안철수 전 대표(10.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ㆍ무선 전화를 통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을 병행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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