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1일 장애가 발생해 1시간 가량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놀란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서비스 중단 사고를 계속 경찰에 신고하는 통에 경찰이 신고 자제를 당부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페이스북 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전9시(한국시간 2일 오전1시)께 발생했다. 페이스북은 장애 발생 후 “죄송하다. 뭔가 잘못됐다”며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고치기 위해 작업 중”이라는 안내 메시지를 게시했다. 정확한 장애 발생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시간 내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또 다른 SNS인 트위터에는 페이스북 장애발생을 알리는 태그(#facebookdown)가 주요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로 떴다. 페이스북 장애와 관련해 사용자들의 문의 전화가 경찰에 빗발치자 경찰이 신고 자제를 부탁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라 크레센타 경찰서 공보담당 직원인 버튼 브링크 경사는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이 다운됐다고 경찰에 전화하지 말라. 페이스북이 언제 복구될지 우리는 모른다”고 알리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약 2개월 전에도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6월에 도쿄, 런던, 뉴델리, 모스크바 등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약 30분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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