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27)가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강정호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LG 선발 투수 코리 리오단의 2구를 통타, 좌측으로 뻗어가는 120m짜리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30번째로 담을 넘긴 강정호는 이로써 이종범 현 한화 이글스 코치가 1997년 당시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세운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동률을 이뤘다.
넥센이 38경기를 남겨뒀기 때문에 강정호의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은 확실시된다.
종전 강정호의 개인 최다 홈런은 2012년 세운 25홈런이었다.
올 시즌 강정호는 팀 동료 4번 타자 박병호의 33개에 이어 최다 홈런 2위를 달리면서 박병호와 함께 공포의 중심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넥센은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4회초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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