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동영상]
음악에는 국경이 없고, 나이도 성별도 없다. 덕분에 아직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어른들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감동을 주기도 하고, 놀라움을 주기도 한다. 여기 외국 오디션 프로그램과 유튜브에서 그 실력만으로 돋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놀라운 실력을 선보이며 어른들을 전율시키고 있다. 이들의 음악을 들은 어른들은 급기야 벌떡 일어나 박수를 보내고 환호를 보내기까지 한다. 음악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Bars & Melody - Simon Cowell's Golden Buzzer act | Britain's Got Talent 2014
폴포츠, 수잔 보일 등 흙 속의 진주를 찾아온 브리티쉬 갓 탤런트가 이번엔 소년 보석을 찾았다. 15살 소녀 찰리와 13살 리안드레가 랩을 선보여 큰 반향을 이끌어낸 것. 이 아이들은 순진하게 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진짜 랩퍼처럼 껄렁껄렁 한 행동과 말투를 보이며 다소 코믹하게 등장한다. 진행자도 이들에게 분위기를 맞춘다. 하지만 이들의 노래는 사뭇 진지하다. 어떤 노래를 부르겠냐는 질문에 Twista & Faith Evans가 부른 ‘Hope(희망)’을 부르겠다고 한다. 다만 랩 부분은 자신들이 직접 써서 바꿨다고 밝힌다. 내용도 학교 폭력을 없애자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노래가 시작되자 긍정적인 가사만큼이나 노래와 랩도 수준급이다. 관객들은 급기야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한다. 결국 관객은 세미파이널로 직행할 수 있는 ‘골든부저’를 눌러주라고 합창하고, 독설가 사이먼도 골든 부저를 누른다. 덕분에 이들은 세미파이널 직행한다. 이 영상은 끝까지 보길 권한다. 마지막에 짜릿함에 함께 기립박수를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유튜브의 자막 기능을 켜면 한글 자막도 볼 수 있다.
Olivia Kay -Rolling in the Deep
미국의 10살 소녀 올리비아 케이는 이미 4살때부터 음악으로 유명했고, 여러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 요청해와 노래를 불렀다. 이제 소녀는 노래 하는 동영상 만으로 유튜브 스타가 되었다. 특히 소녀는 20대 후반의 아델이 내는 허스키한 음색을 그대로 재현하며 그녀의 히트곡 ‘rolling in the deep’을 거의 똑같이 부른다. 소녀의 목소리에 담긴 깊이에 전율하게 될 것이다.
Rachael Thompson: Please Don't Say You Love Me - Auditions - The X Factor Australia 2014
호주의 14살 레이첼 톰슨(Rachael Thompson)은 반전 음색을 선보이며 호주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단숨에 스타로 올라서게 됐다. 소녀는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X-FACTOR)에 출연해서 가브리엘 애플린의 ‘Please Don’t say you love me’를 멋지게 불러냈다. 특히 그녀는 노래가 시작하자 소녀 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성인 가수가 부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목소리를 선보여 심사위원과 관객을 놀래켰다. 노래가 다 끝나자 청중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고, 환호를 질렀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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