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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했던 대만 도심 가스폭발, 참사현장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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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했던 대만 도심 가스폭발, 참사현장 봤더니…

입력
2014.08.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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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서 24명 사망·290여명 부상

대만 가오슝에서 1일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관 주변 폭발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43여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사고가 발생한 도로가 푹 꺼져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대만 가오슝에서 1일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관 주변 폭발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43여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사고가 발생한 도로가 푹 꺼져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대만 제2의 도시인 남서부 가오슝(高雄) 도심에서 1일 0시께 연쇄 가스폭발 사고가 나 최소 24명이 숨지고 290여 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가오슝시 첸전(前鎭)구에 있는 지하 석유화학물질 공급관에서 누출 사고가 나 인근 하수도 통로 등으로 가스가 퍼지면서 연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폭발은 가오슝 첸전구 카이스(凱施), 싼둬(三多), 얼성(二聖), 이신(一心) 거리 등 번화가 일대에 집중됐고 화학 물질 공급선을 따라 주변 2~3㎞ 도로 일대까지 확대됐다. 한 주민은 “거대한 폭발과 함께 앞서 달리던 차량이 3층 높이 건물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 등은 최소 8곳 정도에서 크고 작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사고로 일반 시민 외에 사고 수습에 나선 소방관과 경찰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는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대만 현지 블랙박스 촬영 영상

현지 CCTV에서 촬영한 영상

1일 0시(현지시간)께 연쇄 가스폭발 사고가 난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高雄) 첸전구 거리에서 화염이 일대를 삼키고 있다. 이날 사고는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관에서 가스가 누출돼 5번의 연쇄 폭발로 이어졌으며 최소 20명이 숨지고, 290여 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1일 0시(현지시간)께 연쇄 가스폭발 사고가 난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高雄) 첸전구 거리에서 화염이 일대를 삼키고 있다. 이날 사고는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관에서 가스가 누출돼 5번의 연쇄 폭발로 이어졌으며 최소 20명이 숨지고, 290여 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대만 가오슝에서 1일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관 주변 폭발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43여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한 주민이 부상자를 돕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대만 가오슝에서 1일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관 주변 폭발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43여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한 주민이 부상자를 돕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연쇄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만 가오슝시 첸전구의 도로가 함몰하자 인근에 있던 많은 차량들이 밑으로 굴러 떨어져 있다.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한 소방차도 붕괴되고 남은 도로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연쇄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만 가오슝시 첸전구의 도로가 함몰하자 인근에 있던 많은 차량들이 밑으로 굴러 떨어져 있다.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한 소방차도 붕괴되고 남은 도로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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