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스마트폰→워크아웃→또 워크아웃…팬택 일지
팬택 채권단이 중단됐던 팬택의 워크아웃을 재개하기로 31일 결정함에 따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위기에 몰렸던 팬택이 정상화 기회를 갖고 재기를 모색하게 됐다.
팬택은 재벌 대기업 경쟁사의 틈바구니에서 한때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까지 올라 창업주 박병엽 전 부회장의 '샐러리맨 신화'와 '제조업 벤처신화'로 평가받기도 했으나 자금난과 이통사 영업정지 등이 겹치면서 최근 워크아웃마저 중단될 처지에 몰렸었다.
다음은 팬택의 설립부터 현재까지 일지.
▲ 1991. 3 = 박병엽 창업주, 팬택 설립
▲ 1992. 4 = 무선호출기(삐삐) 사업 시작
▲ 1997. 5 = 휴대전화 판매 시작
▲ 2001. 11 = 현대큐리텔 인수
▲ 2005. 7 = SK텔레텍 인수
▲ 2007. 4 = 1차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시작
▲ 2009. 12 = 팬택·팬택앤큐리텔 합병
▲ 2010. 12 =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기록
▲ 2011. 12 = 1차 워크아웃 종료
▲ 2012. 8 = 2007년 3분기 이후 20분기 연속 흑자 기록
▲ 2012. 11 = 21분기만에 적자 기록
▲ 2013. 3 = 박병엽·이준우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 2013. 9 = 박병엽 부회장 사의 표명…순차 무급휴직 등 인력감축 시작
▲ 2014. 3 = 2차 워크아웃 시작
▲ 2014. 6 = 팬택 채권단, 팬택에 출자전환 추진…이통사에 출자전환 요구
▲ 2014. 7 = 이통사, 팬택에 채무상환 2년 유예 결정…채권단, 팬택 워크아웃 재개 결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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