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학력 논란 최동용 춘천시장 무혐의

허위학력 논란 최동용 춘천시장 무혐의

춘천지검 형사 1부(부장 김재훈)는 비정규 학력을 정규 학력인 것처럼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한 혐의로 고발된 최동용(63) 춘천시장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허위 학력이 게시된 신문기사 3건을 당시 최동용 후보가 직접 블로그에 올렸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무혐의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0년도 블로그에 게재됐던 허위 학력 내용은 공소시효가 이미 지나 이 부분은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이와 함께 6ㆍ4 지방선거 당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로 컷오프를 통과했다는 과장된 내용의 문자 메시지 발송에 대해서는 별도의 처벌 조항이 없어 ‘각하’ 처분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지난 6ㆍ4 지방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최 시장은 정규 학력이 아닌 비정규 학력이 게시된 신문기사 3건을 개인 블로그에 올린 혐의로 강원도 선관위에 의해 지난 4월 고발됐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