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개나 소나 콘서트, 2일 청도야외공연장서 열려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경북 청도군에 전국 각지의 반려견들이 몰려든다. 청도군민인 개그맨 전유성씨가 기획한 ‘개나 소나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콘서트는 내달 2일 7시 화양읍 동천리 청도야외공연장에서 2시간여 동안 무료로 진행된다.
개그맨 이홍렬씨의 사회로, 아모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영화 스타워즈의 주제가와 뮤지컬 ‘캣츠’, ‘레미제라블’ 등 대중적으로 친근한 곡들을 들려준다. 가수 최성수씨와 록밴드 ‘넥스트’의 키보디스트 출신인 지현수씨 등도 출연한다.
매년 콘서트에는 가족 단위의 관객 3,000~4,000명이 반려견 700~800 마리와 함께 공연을 즐겨왔다. 또 소싸움의 고장 청도군의 상징인 싸움소 2마리도 반려견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한다.
행사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공연장 주변에서 관객들과 반려견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