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을
‘12년 만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은 새누리당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무소속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의 재격돌은 55.8%를 득표한 박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2002년 울산시장 선거에선 야당의 송 후보가 시종 앞서다 막판 지역정서 바람에 역전패 당했었다.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 후보는 야당 출마자 없이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 등 야당의 암묵적 지지를 받으며 사실상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44.2%의 득표율로 선전했지만 역시 전통적인 지역정서를 넘지는 못했다.
박 당선자는 “광역시장에 이어 국회의원도 더 잘 할 것이라는 시민 기대가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면서 “그 기대 이상으로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장을 3번 연임한 박 당선자는 시장 임기를 3개월 남기고 출마를 위해 사퇴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울산(62) ▦국민대 행정학과 ▦25회 행정고시 합격 ▦울산시장(3선)
울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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