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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마지막 단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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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마지막 단판 승부

입력
2014.07.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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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5번기 제5국

백 최철한 9단 흑 이세돌 9단

<참고 1도>
<참고 1도>
<참고 2도>
<참고 2도>

장면 1 제41기 명인전 결승 5국은 2013년 12월 15일에 열렸다. 결승 4국까지 두 선수가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2승 2패를 기록해 5번기가 이제 단판 승부로 바뀌었다. 이 한 판의 승자가 드디어 마흔 한 번째 명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마지막 판이므로 다시 돌을 가린 결과 이세돌이 흑을 쥐게 됐다. 그 동안 두 선수가 똑같이 흑으로 한 판, 백으로 한 판씩 이겼으므로 돌 색깔이 승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이번 결승 5번기서 처음으로 외목이 등장했다. 그러자 이세돌이 즉각 삼삼에 침입해서 순식간에 14까지 진행됐다. 흔히 이런 형태에서는 참고1도 1로 끊는 게 보통이지만 지금 배석에서는 백이 선수를 잡아 우하귀에 걸치는 게 안성맞춤이어서 흑이 불만이다.

15 때 16으로는 참고2도 1로 벌리면 무난한데 실전에서는 최철한이 우상귀에 먼저 걸쳐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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