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겨낭한 식품업체들의 ‘바캉스 마케팅’이 뜨겁다. 외국 여행을 꿈꾸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다면 이런 ‘공짜 해외여행’ 경품 행사에 참여하면 뜻밖의 행운을 잡을 수 있다.
해태제과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지중해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부라보콘, 폴라포, 탱크보이 등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을 구입해 제품 내부에 쓰여진 당첨 문구를 확인해 보자. 1등 10명에 지중해 여행권을 증정한다. 2등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캠핑용품 상품권, 3등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상품권 등을 준다. 이외에도 렌터카 이용권, 워터파크 이용권, 과자선물세트 등 다양하고 경품들을 받을 수 있다. 안재경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진행되는 행사라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무더운 여름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휴가도 무료로 떠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라고 말했다.
동원F&B는 건강발효유 ‘소와 나무 비피더스 명장’ 1억병 판매를 기념해 필리핀 세부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내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답을 맞힌 사람 가운데 세부 2인 에어텔 여행상품권을 비롯해 여성 패션 브랜드 ‘샤트렌’ 50만원 상품권, 탄산수 제조기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내달 20일 소와 나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팔도는 러시아 바이칼호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출시 30주년을 맞은 팔도 비빔면과 20년 된 비락식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행사기간 팔도제품을 구매한 후에 이벤트 사이트에 접속해 구매내용(제품, 장소, 일자 등)을 입력하고 영수증 이미지를 첨부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48명을 선발해 시베리아의 보석이라 불리는 러시아 바이칼호를 보내준다. 추가로 7,000명에게는 팔도 선물세트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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