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백화점업계가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일제히 나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예약판매 시작일(8월 16일)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행사 기간 명절 선물 상품군인 청과, 정육, 견과류, 건강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한아름 갈비정육세트(4kgㆍ25만2,000원), 정과원 곶감세트1호(40입ㆍ12만원, 수삼ㆍ더덕 실속세트(각 500gㆍ11만4,000원) 등이다.
박수진 롯데백화점 식품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11일 앞당겨져 추석이 다가올수록 선물을 사려는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 예약판매는 선물을 여유 있게 구매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내달 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2014년 추석 선물 예약 할인전’을 연다.
한우세트, 굴비세트, 과일세트 등 추석 선물 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260여 종의 농산ㆍ수산ㆍ가공식품 추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현대 특선 한우 난은 35만원(정상가 37만원), 영광 참굴비 죽은 21만원(정상가 25만원), 유기농 산양삼 세트 국은 18만원(정상가 25만원) 등이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선물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추석 선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e슈퍼와 현대H몰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 10개 전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5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 예약판매는 지난 해 추석과 올해 설 125개 품목에서 20% 늘린 150개 품목으로, 불황 속 알뜰선물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추석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7%, 굴비는 20%, 청과는 10%, 곶감ㆍ건과는 15~20%, 와인은 7~5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요 할인 품목으로는 40만원 순갈비 1호가 5% 할인된 38만원에, 20만원 참 굴비 4호는 20% 할인된 16만원에, 친환경 사과, 배 세트는 시세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 4일 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494를 시작으로 8일 수원점ㆍ센터시티ㆍ타임월드점이, 12일 진주점이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예약판매 기간에 선물세트를 사는 고객은 채소ㆍ청과ㆍ정육ㆍ가공식품 10%, 생선 13∼22%, 갤러리아 PB 상품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요 선물세트는 산지 바이어 세트, 자연건조 곶감세트, 갤러리아 직수입브랜드 올리비에&코 세트 등이다.
AK플라자는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지난 25일 분당ㆍ평택점, 28일 구로본점에서 시작했고 수원점은 내달 4일부터 한다.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 설 명절 때보다 약 10% 늘렸다. 이 기간 선물세트를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품목별로 10∼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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