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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 발사장 증축" 38노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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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 발사장 증축" 38노스 분석

입력
2014.07.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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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발사장의 증축 작업을 내년까지 끝낼 것으로 밝힌 가운데,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발사장의 증축 작업을 내년까지 끝낼 것으로 밝힌 가운데,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평북 동창리에 위치한 서해 발사장을 1년 넘게 증축하면서 기존 로켓 지지대에 3개 층이 새로 올라간 것으로 29일 분석했다. 미 국방부 고위인사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과 핵 능력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38노스는 이번 지지대 증축 작업이 완공되면 30m 높이였던 은하 3호보다 더 큰 50~55m 높이의 발사체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서해 발사장에서 2012년 4월과 12월 장거리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바 있다. 또 북한이 최근 KN-8으로 알려진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추진체 시험을 추가로 실시해 올 들어 모두 4차례 시험을 단행, 미국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연말까지 이 같은 시험이 계속되면 그 다음에는 발사시험이 있을 것으로 38노스는 예상했다.

한편 새무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군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에서 ‘안정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판단에 따라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과시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실질적 위협으로 간주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최근 북한의 미국 타격 발언을 언급한 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핵 확산을 비롯 북한의 모든 활동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 핵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기구와 국가 간 대응 능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최근 한일 관계와 관련, 양국이 과거사보다 안보 문제에 초점을 둘 것을 요청했다. “한일 또는 한미일 3국 간 군사협력을 통해 안보분야에서 다양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한일 관계로 인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군사 교류를 시행하기 위한 미국의 능력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발사장의 증축 작업을 내년까지 끝낼 것으로 밝힌 가운데,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발사장의 증축 작업을 내년까지 끝낼 것으로 밝힌 가운데,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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