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서 소리 지르기 축제
고래고래 외치며 스트레스도 확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기 위해 제멋대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이색 축제가 생겼다.
30일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사곡면 부곡리 마을회(회장 서용헌)가 주최하는 ‘제1회 소리 지르기 축제’가 다음 달 2, 3일 천탑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의 목소리 크기를 측정해 우승자를 가리는 ‘도전 최고 버럭’을 비롯해 다듬이 소리 체험과 편백나무 숲길 걷기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인심 좋은 농촌체험마을답게 옥수수와 서리태 등 지역 농산물을 싼값에 파는 직거래장터도 더불어 선다.
태화산 줄기 아래 상원골 계곡에 위치한 천탑마을은 돌탑과 뗏목체험지로 이미 유명세를 떨쳐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마을 서용헌 이장은 “충남도 공동문화조성 사업에 동참하면서 2년간 차별화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며 “정다운 시골 인심을 누리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41)840-8692
최정복기자 cj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