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ㆍ시민단체ㆍ기업 역량 집결
10월20일부터 3주간 부산 벡스코서
부산시는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내외 대학생,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손님맞이 활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권회의는 193개국 정보통신분야 장관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모여 세계 정보통신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글로벌 ICT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최고 의사 결정회의. 전권회의와 함께 월드 IT 쇼, ICT 엑스포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려 각국 정부대표단 3,000여명 및 일반 참관객까지 연인원 30만명 이상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대학생 온라인 SNS 서포터즈 모집(52명)을 시작으로 지난 6월 자원봉사단(57명)을 모집했으며, 기업서포터즈(30개 기업) 및 범시민지원협의회(19개 단체)를 구성해 분야별 자율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도 8월까지 모집한다.
SNS 서포터즈는 각종 ITU 공식 블로그 및 관련 SNS(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온라인 위주의 홍보활동을 펼치고, 부산시 자원봉사단은 등록안내와 수송, 숙박 등 분야별로 일선에서 활동하게 된다.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는 모국 대표단을 환영하고 국제행사를 지원하는 경험을 통해 경력을 쌓을 기회를 갖게 된다.
시는 도시청결, 도로교통, 숙박음식, 문화관광 등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단체들로 범시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자발적으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산 ICT관련 기업들도 기업 서포터즈를 구성해 참가국 대표단 입국환영 및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전권회의 D-150일부터 시작된 모바일마라톤응원전은 전국에서 11만여명이 참여해 성공기원 응원메세지로 국민의 염원을 담았고, 지난 12일엔 범시민지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성공개최 기원 결의를 위한 D-100일 한마음다짐대회를 개최했다.
부산시 김상길 ITU전권회의 지원담당관은 “이번 전권회의는 3주라는 긴 기간 열리는 현 정부 들어 가장 큰 국제회의”라면서 “부산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행사장 조성과 부산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부산이 세계적 컨벤션ㆍ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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