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세계 최대 돔 공연장 필리핀서 준공
한화건설은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지은 세계 최대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사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7㎞ 떨어진 불라칸 지역에 들어선 이 돔 공연장은 연면적 7만4,000㎡, 지붕면적 3만5,948㎡, 5만1,000여석 규모다. 돔 공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1만5,000석)의 3배에 달한다.
한화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을 모두 한 회사가 맡는 디자인 빌드(Design Build) 방식으로 이 프로젝트를 수주해 30개월 동안 매일 평균 1,500∼2,000명의 근로자를 투입해 지난 5월 준공했다. 공연장은 지진이 잦은 필리핀의 특성을 고려해 진도 7.0∼7.5 규모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고 지진이 발생하면 지붕과 다른 구조체가 독립적으로 움직여 충격을 완화하는 공법으로 안정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권호 한화건설 상무는 “세계 최대규모의 지붕구조 건축물을 완공함으로써 향후 유사건축물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용산 푸르지오 써밋’ 분양
대우건설이 용산역 바로 앞에 주상복합 ‘용산 푸르지오 써밋’(사진)을 분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9층~지상39층, 2개동으로 전용 112~273㎡의 아파트 151가구와 25~48㎡의 오피스텔 650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조합원 분을 제외한 아파트 106세대와 오피스텔 455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일반 아파트의 전용률인 75%보다 더 높은 78%의 전용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거실 높이 역시 일반 아파트(2.3m)보다 40㎝ 높은 2.7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주상복합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창문 문제도 개선했다. 주상복합은 앞뒤로 창문을 여는 여닫이로 설계돼 있어 통풍이나 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 아파트는 좌우로 열 수 있는 미닫이로 설치했다. 또 전용 152·169㎡의 경우 욕실을 3개 설치해 가족 간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아파트가 2,800만원대, 오피스텔이 1,4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현대건설, 성남 ‘중앙동 힐스테이트’ 분양
현대건설은 경기 성남 중원구 중앙동에서 신축한 ‘중앙동 힐스테이트’(사진)를 분양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중앙동 힐스테이트는 1차는 지하 2층, 지상 15층 356가구, 2차는 지하 3층, 지상 15층 751가구 등 전용면적 59~120㎡ 총 1,107가구로 구성됐다. 지상 주차공간을 없애 조경면적을 47%까지 늘렸다. 특히 아파트와 진입로에 소나무숲길을 조성하고 법정기준 대비 350%가 넘는 나무를 심는 등 단지 안에 녹지 공간을 확보한 점이 특징.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소형문고를 갖추고 있고 노년층과 어린이들의 공간인 골든클럽과 키즈클럽을 조성했다. .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회사보유분으로 특별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 120㎡의 경우 분양가가 6억원 후반대였지만, 4억6,000만원까지 할인해주고 있으며 분양가 55%에 대한 담보대출 이자를 2년간 지원해준다. 나머지 20%는 2년 뒤까지 납부를 유예할 수 있어 분양가의 25%만 내면 2년 후까지 추가부담이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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