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8)의 훈련 파트너 케마르 베일리 콜(22ㆍ이상 자메이카)이 국제대회 남자 육상 100m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베일리 콜은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4 영연방경기대회(커먼웰스 게임) 100m 결선을 정확히 10초 만에 주파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줄곧 볼트의 그림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볼트가 이번 대회 400m 계주에만 전념키로 해 대신 나가 값진 결과물을 일궈냈다.
베일리 콜은 경기 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내 꿈을 마침내 성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레이스에서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덧붙였다. 발 부상 탓에 이번 대회 남자 계주 400m에만 출전하는 볼트는 트위터를 통해 베일리 콜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영연방경기대회는 영국 본국과 과거 식민지로 구성된 ‘영국 연방’ 국가 간의 종합스포츠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71개국이 참가했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4개 지방이 독자적으로 출전한다. 김지섭 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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