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2,05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박스권 돌파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6포인트(0.74%) 오른 2,048.81로 장을 마쳤다. 25일 2,03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다. 특히 장중에는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는 2,050선을 돌파해 2,052.05까지 기록했다.
지수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데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업 실적 호조 삼박자가 고루 갖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등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중국시장도 호조를 보이고 덩달아 국내로도 자금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여기에 새 경제팀의 경기부양책과 기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지수가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화 강세로 수출업종인 IT관련 업종과 자동차(-0.1%)는 다소 주춤했지만 은행(6.23%), 금융(3.11%), 전기가스업(5%), 건설(3.19%)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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