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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걸그룹의 갈등과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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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걸그룹의 갈등과 화해

입력
2014.07.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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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용서/2014-07-28(한국스포츠)
EBS 용서/2014-07-28(한국스포츠)

“넌 버릇 없고 너무 이기적이야!” “언니도 내 뒷담화는 이제 그만!”

“너는 연예계의 규칙을 전혀 몰라!” “언니가 가르쳐주면 되는 거 아냐?”

“우리는 트로트 그룹이야, 뮤지컬은 그만!” “다른 사람도 아닌 언니가 내 창법을 지적?”

3인조 트로트 걸그룹 오이지는 강다영과 김난희의 불화에 시달린다. 일찌감치 연예계에서 잔뼈가 굵은 강다영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오이지에 합류한 김난희에 대해 곱지 않은 감정을 가졌다. 오이지 활동을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는 강다영에게 뮤지컬 창법으로 노래하는 김난희는 밉상일 수밖에 없다.

강다영은 길거리 캐스팅으로 발탁돼 뮤지컬 주연배우로 활동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뒷자리로 밀렸고 20대 후반에는 유부녀 역을 맡아야만 했다. 절치부심하던 강다영은 트로트 그룹 오이지를 통해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그런 강다영의 눈에 자유분방하다 못해 철부지 같은 김난희가 마음에 들 리가 없다.

김난희도 자신에게 싫은 소리만 하는 강다영을 불편하게 여긴다. 뮤지컬 노래로 목을 풀면 뮤지컬 창법이 아닌 트로트 창법을 써야 한다는데 목을 푸는 방식조차 꼬투리를 잡아야 할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사사건건 싸우느라 바쁜 강다영과 김난희는 29일 밤 10시 45분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에 출연한다. 강다영과 김난희는 화해를 위해 인도네시아 여행을 떠난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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