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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공원·어린이집… 우리 마을 정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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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공원·어린이집… 우리 마을 정보 한눈에

입력
2014.07.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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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공원, 보육시설 등 사회서비스시설 분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정책지도’가 개발됐다.

서울시는 ‘10분 동네 프로젝트’를 주제로 1호 서울 정책지도를 개발, 스마트서울맵 앱 및 서울지도 홈페이지(http://gis.seoul.go.kr)에 28일 공개했다. 10분 동네 프로젝트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각종 공공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의 서울시 정책이다.

시는 이번에 정책지도를 제작하면서 시 전체 인구와 도서관, 어린이집, 노인여가복지시설, 공원, 공공체육시설 등 총 1만4,371곳을 전수 조사했다. 정책지도는 시가 확보한 행정자료와 지리정보시스템(GIS기법)을 결합해 만든 정보를 지도 위에 시각화한 것이다.

분석 결과 도서관, 노인여가복지시설 등 공공시설은 대부분의 시민들이 걸어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서울시 전역에 분포했다. 하지만 1인당 적정 면적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향유도’ 면에서는 도서관과 공원이 낮게 나타났다.

시는 시민 1인이 0.045㎡의 도서관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정했지만 기준의 80%도 확보하지 못한 시민이 55%나 됐다. 공원도 1인당 3.0㎡를 확보해야 하지만 시민 51%가 기준선의 80%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서울 거주 인구의 51%가 10분내 걸어서 이용할 수 없었다.

시는 정책 지도를 통해 도서관은 광진구 구의동 자양동 일대 등 22개 동, 어린이집은 종로구 평창동 등 22개 동에 우선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시는 이처럼 인구밀집도, 도보접근권역도, 향유도 등을 종합해 해당 시설의 우선 설립 필요지역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시설 확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올 연말까지 안전, 복지, 문화, 소통, 경제, 환경 등 6개 분야 180여 종의 정책지도를 개발해 행정의사 결정에 반영하고 시민들도 활용 가능하도록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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