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호 대만에 또 완승
한국이 대만과의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7일 서울 방이동 LG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103-70으로 크게 이겼다. 이틀 전 102-66 승리에 이은 2경기 연속 완승이다. 오는 8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 월드컵과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은 29일과 31일 뉴질랜드 대표팀과 연달아 평가전을 갖는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허일영(고양) 오세근(KGC) 김종규(LG)를 스타팅 멤버로 내세운 대표팀은 대만의 파상공세에 주춤했다. 4-7로 밀렸다. 그러나 풀코트 프레스, 하프코트 프레스 등 적극적인 수비를 앞세워 1쿼터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대만이 잇따라 실책을 저질렀다.
1쿼터를 21-21로 마친 한국은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강력한 프레스를 유지하면서 조성민(KT), 김주성(동부) 등이 연속 득점을 퍼부었다. 김주성은 대만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았다. 3쿼터 75-51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4쿼터에도 일방적인 경기가 계속 됐다. 유재학 감독은 12명을 고루 기용하며 전력을 점검 했다.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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