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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전국 전세금 1위 '평균 3억615만원'

입력
2014.07.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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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전세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분당신도시 아파트 단지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국에서 가장 전세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분당신도시 아파트 단지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전세금 평균은 3억61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3억386만원) 송파구(2억9,431만원) 서초구(2억6,873만원) 등 강남 3구가 다음을 차지했다.

대법원은 이 같은 내용(2분기 전세권설정 등기된 전세금 현황)이 포함된 2분기 부동산 소유권 취득 현황 및 상업법인 설립 현황 통계를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를 통해 27일 공개했다.

강남 3구의 뒤를 이은 것은 서울 성동구(2억2,948만원) 양천구(2억1,687만원) 광진구(2억1,019만원) 중구(1억9,731만원) 종로구(1억8,403만원)였다. 부산 해운대구(1억7,219만원)는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전세금 상위 10위 권에 포함됐다.

광역 단위로는 서울 전세금 평균이 1억9,532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부산(1억1,672만원) 대구(1억1,278만원) 경기(1억1,200만원) 울산(1억1,99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강원이 6,449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경북(7,096만원) 인천(7,550만원) 등도 낮게 조사됐다.

또 2분기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에 따르면 내국인 취득이 71만8,346건이었고 외국인 3,425건, 재외국민 888건 등이었다. 내국인 중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취득건수는 전체의 0.4%인 3,138건이었고 70세 이상이 4만753건으로 5.7%를 차지했다.

한편 2분기 설립된 상법법인(주식회사, 유한회사, 합명회사, 합자회사, 유한책임회사)은 모두 2만757개였다. 서울 6,816개(32.84%), 경기 5,017개(24.17%), 인천 912개(4.39%) 등 수도권에 1만2,745개 법인이 몰려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서울 지역 신설 법인 중 2,597개(38%)는 강남 3구에 집중됐으며, 전통적인 공단 지역인 영등포구(792개)와 구로구(366개)에도 법인 설립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법인의 본점 전입·전출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에서 612개 법인의 본점이 줄어든 반면 경기도는 484개가 늘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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