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KBS 신임 사장에 조대현 전 부사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오늘 오후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조대현 신임 사장의 임기는 길환영 전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15년 11월 23일까지다. KBS 이사회는 앞서 9일 사장 공모 면접대상자 6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와 표결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을 사장 후보로 선임하고 10일 박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조 신임 사장은 1978년 KBS 공채 5기로 입사, 교양국장과 TV제작본부장을 거쳐 19대 김인규 사장 체제에서 부사장을 지내고 KBS미디어 사장을 역임했다. 취임식은 28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조 신임 사장은 5월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인사위원회 출석을 통보받은 직원 45명 징계의 최종 결재를 해야 하는 등 현안을 앞두고 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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