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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85...코스피 또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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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85...코스피 또 연중 최고치

입력
2014.07.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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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호응하듯 코스피지수가 2,03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3포인트(0.36%)오른 2,033.8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03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2일(2,030.78) 이후 처음이다. 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과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재정과 통화를 확대해 경기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며 “특히 신흥국 시장의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외국인 매수세가 겹치면서 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9억원, 768억원 순매수했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1,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 업종인 철강금속(1.84%), 증권(1.82%), 건설(1.17%), 유통(1.11%) 등이 올랐다.

내달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지수가 2,050선까지 오르겠지만,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고,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따라 상승 동력이 계속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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